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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국현안에 적극적인 자기 목소리 높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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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국현안에 적극적인 자기 목소리 높이고 있네
  • 윤관 기자
  • 승인 2017.06.28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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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와 밀월관계 유지하며 진보 영역 확대 노린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최근 정의당이 정국현안에 대한 자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8일 “양승태 대법원장은 ‘사법부 블랙리스트’조사 요청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가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관련해 내놓은 심의의견과 관련, “예견된 ‘꼬리자르기’식 결과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전국법관대표회의의 요청대로 대법원장 자신과 법원행정처의 영향력이 배제된 독립적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등에 대한 추가조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7일 윤리위가 내놓은 심의의견은 지난 4월 18일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전 대법관)가 내놓은 조사결과를 답습하는 데에 그쳤다”면서 “추가적으로 밝혀낸 사실은 전혀 없었고, ‘블랙리스트’ 및 ‘인사권 남용’ 의혹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국민들로서는 윤리위가 두 달간 도대체 무엇을 조사하고 심의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만약 양승태 대법원장이 전국법관회의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법원행정처 부산고법 판사 비리 은폐 사건’,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등 양승태 대법원을 둘러싼 비위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요구안을 발의하겠다”고 압박했다.
 
또 정의당은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한 것과 관련, “조작된 증거로 대선판을 진흙탕으로 만든 장본인들이 피해자도 잘못이 있을 것이라고 물고 늘어지며 자신들의 과오를 덮고자 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장본인인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엉뚱하게도 문준용씨 취업 특혜 문제에 대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얕은 술수로 이번 국면을 빠져나오려 해서는 안 된다”며 “당국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스스로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 것만이 유일한 활로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 “자유한국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야기한 것도 모자라 기를 쓰고 진상 규명을 방해했던 집단이 자유한국당이다. 제 눈의 들보나 살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인사는 “문재인 정부와 정의당의 관계는 현재처럼 좋은 적이 없었다”며 “특히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대한 공세는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과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이 문재인 정부와 밀월관계를 유지하며 진보의 영역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분석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진보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더 많은 이슈들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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