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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OLED에 최대 50조 투자…모든 부문에서 경쟁자 없는 독점적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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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OLED에 최대 50조 투자…모든 부문에서 경쟁자 없는 독점적 지위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7.0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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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확인된 것만 총 37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D램에서는 47.1%, 낸드플래시 35.2%,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34.7%로 모두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 격차 또한 경쟁업체에 비해 2년 이상 앞서고 있고 스마트용 OLED는 글로벌 점유율 97%에 육박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경쟁업체는 도저히 따라 올수 없는 초격차를 벌이기 위해 이와 같은 투자를 결정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반도체에 30조 4,000억 원을 투자하고 OLED에 9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4일 경기도 평택 반도체 1라인에서 제품 출하식을 열고 ‘4세대(64단) V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다. 

2015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년 만에 완공한 평택 반도체 라인은 세계 최대 규모로 고용 유발 효과는 4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6조원을 투자한 평택 1라인에 1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는데 14조 4,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2021년까지 총 투자 규모는 30조원에 이른다.

14조 4,000억 원을 투자하는 곳은 평택 1라인의 2층으로 이곳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평택 라인에서만 월 26만~30만장을 생산할 수 있고 기존 낸드플래시 생산량인 45만장을 더하면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생산량은 월 70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또 기존의 화성 반도체 라인에도 6조원을 들여 극자외선 노광장비(EUV) 등 첨단 반도체 생산기기에 최적화된 신규라인을 확보한다.  중국 시안에는 10조원을 투자해 3D 낸드 추가라인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안 공장까지 증설이 마무리되면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현재 35% 수준에서 50%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이밖에 화성에 비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 6조원 투자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인 EUV 등에 최적화된 초정밀 반도체 공정 라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EUV의 대당 가격은 2,000억 원으로 네델란드 ASML사만 유일하게 생산한다.  EUV는 7나노미터(㎚) 이하 초정밀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 장비로 이로써 삼성전자는 7나노미터 공정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도 충남 아산 OLED 단지 ‘A4’ 공장에 9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반도체와 OLED 투자 총 비용은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현재 아이폰8에 들어갈 OLED를 생산하고 있다.  충남 아산 A4 공장은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 등의 수요를 위해 건설하는 공장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LCD 패널에서 OLED 패널로 옮겨가는 시점으로 OLED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또한 낸드플래시 2위 업체인 도시바와 4위업체인 SK하이닉스가 한·미·일 연합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 등장한다면 삼성전자에는 위협이 될 수 있어 삼성전자는 압도적 격차로 이를 막겠다는 의지도 깔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7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애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영업이익까지 모두 독점적 1위를 기록하는 삼성전자는 또 하나의 신화를 쓰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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