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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신임 당 대표 당선…심상정 이어 여성 대표 계보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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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신임 당 대표 당선…심상정 이어 여성 대표 계보 계승
  • 윤관 기자
  • 승인 2017.07.12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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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초선 비례대표 이정미 의원이 11일 정의당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정미 의원은 정의당 4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대표 선거에서 56.05%(득표수 7172표)를 획득해 43.95%(득표수 5624표)을 얻은 박원석 후보를 꺾고 신임 당대표에 당선됐다.
 
3인을 선출하는 부대표 선거에서는 7명의 후보자가 출마했고, 강은미 후보 24.88%(득표수 3019), 한창민 후보 21.48%(득표수 2606), 이병렬 후보 13.75%(득표수 1668), 정혜연 후보 13.74%(정혜연 1667), 이병진 후보 10.15%(득표수 1231), 박인숙 후보 9.28%(득표수 1126), 김태훈 후보가 6.73%(득표수 816)를 득표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정의당은 당헌 및 당규에 따라 청년 및 여성 할당 실현을 위해 부대표 3인 중 청년(만35세 이하) 1인과 여성 1인이 선출돼야 한다”며 “득표 순으로 1위인 강은미 후보가 그대로 여성 할당을 실현했고, 3위 내에 청년 후보가 없었기 때문에 3위인 이병렬 후보와 4위인 정혜연 후보를 교체해 청년 할당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은미 후보, 한창민 후보, 정혜연 후보가 부대표로 선출됐다.
 
이정미 신임 당 대표는 "당원들과 주권자들을 향해 제 몸을 더 낮추겠다. 신발끈을 더 단단히 조이겠다.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 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존재의 이유를 입증한 정의당은 이제 무한도전을 시작했다”며 “국회에서는 ‘진짜야당 정의당’, 국민 속에서는 ‘민생 제1당 정의당’의 대표로 혼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 승리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후, “대선시기 우리 곁을 찾아 온 여성, 비정규직, 청년, 농민, 성소수자 등 정치 바깥으로 밀려난 분들을 우리 당의 주역, 한국 정치의 주역으로 교체해 내자”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정미 정의당 신임 당 대표와 새 지도부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정미 대표의 열정과 패기는 우리 정치를 좀 더 역동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정미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민생정치’를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사람중심 경제성장’과 맥이 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앞으로도 여성·비정규직·청년·농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진보정당의 대표로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는 좋은 정책을 많이 제안해주시기를 기대하며, 일하는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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