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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대엽 낙마의 대안은 김영주 의원 …노동부장관 후보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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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대엽 낙마의 대안은 김영주 의원 …노동부장관 후보자 내정
  • 윤관 기자
  • 승인 2017.07.23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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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중진 여성 현역의원으로 민주당과 정의당은 환영의 뜻 전해”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전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조합 활동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 국회의원”이라며 “노동문제와 노동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탁월하며 검증된 정무역량으로 우리 사회 당면한 각종 현안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영주 의원은 서울 출신으로 무학여고와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3선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김영주 의원의 내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동현안을 해결할 최적임자인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자는 20여년동안 노동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분으로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 현안을 해결하는데 발군의 실력을 갖춘 분”이라며 “특히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간·비정규직 축소 등 긴급한 노동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갈 최적의 적임자“라고 호평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내정자에 대해 “노동 분야에 주력해 의정 활동을 진행했으며, 노동 문제에 대한 정책적 이해와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난 이력만을 놓고 보면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기에 큰 무리는 없다고 판단된다. 여성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라고 합격점을 줬다.
 
다만 “정의당은 김영주 후보자가 비정규직, 노동시간 단축 등 해묵은 노동현안에 대해 제대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지, 적절한 정책적 대안을 갖고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대엽 후보자 낙마의 대안으로 선택한 인물은 현역 여성의원인 김영주 의원”이라면서 “현역의원은 대체로 인사 청문회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며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 19개 장관급 부처 여성 임명율이 30%를 넘는다는 상징성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반대를 하더라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찬성을 하면 무난한 청문회 통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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