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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3분기 단기 실적 하락 가능성 있으나 주가 저평가로 급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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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3분기 단기 실적 하락 가능성 있으나 주가 저평가로 급등 기대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8.14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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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에스에프에이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에스에프에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748억 원, 영업이익은 7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7%, 298.6% 증가했다. 

중국 비전옥스(GVO)에 5.5세대 증착기 장기 수주가 반영됐어 실적이 상승했다.  자회산인 에스에프에이반도체, 에스엔유프리시젼 등의 영업이익률도 각각 4.6%, 10.3%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3.4%, -27.4%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반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다. 

7월 초 GVO에 6세대 증착기 수주 실패로 부정적 투자 심리를 초래해 주가가 20%가량 하락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삼성과, LG, SK의 실적이 올라가면 수익이 동반 상승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2018년과 2019년에 OLED 생산력을 추가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삼성과 LG는 연간 최소 6~7대 이상의 증착기가 필요해 추가 수주의 가능성이 높다.  6G 증착기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은 모두 중국 기업으로 GVO 2차, TRUIY,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EDO 등이다. 

다만 3분기 매출을 2분기에 조기에 인식하고 중국 기업들의 주문 제품이 좌절될 경우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비해 부진할 수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1998년 삼성항공(현 한화테크윈)의 자동차 사업에서 분사해 출범한 디스플레이, 반도체 장비업체다. 

모회사는 디와이홀딩스로 2003년 동양엘레베이터 사업부를 독일 티센크루프에 매각한 뒤 사명을 바꿨다. 

디와이홀딩스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2,524억 원, 이익잉여금은 1980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3.1%에 불과하다. 

중국 6세대 증착기 수주 실패로 지난 7월 3일 에스에프에이의 주가는 12.12% 하락해 3만 9,500원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하락해 왔다.  14일 현재 에스에프에시의 주가는 8.07% 상승한 3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어 증권업계에서는 평균 목표주가를 5만~5만4,000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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