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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백화점 하나가 연매출 2조원 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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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백화점 하나가 연매출 2조원 사상 최대 기록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8.14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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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측 이후 오픈 1년 만에 매출이 21.8% 증가했다.  업계 특성상 실적의 큰 폭 상승이 어렵지만 신세계 강남점은 단일 점포 기준 최초로 매출 2조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리뉴얼을 마치고 문을 연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올해 연간 매출을 1,조 8,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2019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축된 강남점은 영업면적이 기존 5만 5,000㎡(1만 6,800억 원)에 9,400여 평을 더한 총 8만 6,500㎡(2만 6,200평)로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년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2,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었다.  강남점 방문객은 하루 평균 약 15만 명이다.  강남점을 처음 이용한 신규 고객도 4분의 1수준인 24%였다.

고객과 상품위주의 백화점으로 탈바꿈하자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고객들이 강남점을 찾으며 '전국구 백화점'으로 발돋움 했다.

매출 급증의 원인은 4대 전문관인 슈즈에서 41.8%, 켄템퍼러리 36.2%, 생활 49.1%, 아동이 38.8% 성장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문 편집숍으로 승부를 보는 전략을 택해 이 같은 성공을 거둔 것이다.

기존 백화점이 브랜드별로 점포를 구성했지만 신세계 강남점은 상품 중심인 편집 매장 형태로 바꾼 것이다. 

이 4대 매장의 1년간 매출 증가율은 30~40%로 점포 전체 매출 증가액보다 높다. 

강남점의 선전은 편집샵 형태로 매장 구성을 한 것과 함께 젊은 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하철 연결 통로와 연계에 돼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 1층 20~30에 20~30대를 겨냥해 브랜드 배치를 했다.  이에 기존 40대 중심의 고객이 20~30대 중심으로 바뀌었다. 

지하매장에는 패션 전문관 ‘파미에스트리트’와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등의 매장을 만들었다.  바로 옆 센트럴시티에는 글로벌 맛집거리 '파미에스테이션'을 연계구성해 20~30대 젊은 고객 끌기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20~30대 고객으로 20대가 23.9%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 고속터미널이 근처에 있어 수도권과 지방 수비자 비중은 무려 48.4%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조창현 부사장은 "지난해 성공적인 리뉴얼을 통해 '대한민국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다시 태어난 강남점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20%이상의 놀라운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2019년까지 매출 2조원을 겨냥, 업계 최단기간 매출 2조 점포를 목표로 다채로운 상품과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NO. 1 백화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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