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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V30·아이폰8 출격준비, 9월부터 약정 할인율 25% 적용…일본시장 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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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V30·아이폰8 출격준비, 9월부터 약정 할인율 25% 적용…일본시장 점유율 확대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8.1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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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 갤럭시노트8의 23일 공개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노트5, 갤럭시S7 등 기존 제품의 재고를 털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다.  갤럭시노트8외에도 LG V30, 아이폰8 등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은 정부가 내놓은 선택약정 할인율을 선택해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갤럭시S8의 선전으로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지난해 3% 점유율을 차지해 판매 순위 5위에 그친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이 8,8%로 상승했다. 

우선 갤럭시노트8 출시에 앞서 SK텔레콤은 2015년 출시된 갤럭시노트5 64기가바이트(GB) 모델의 출고가를 82만 1,700원에서 69만 9,600원으로 내렸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5에 37만 8,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준다.

KT는 갤럭시S7 64GB 모델을 3만 원대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71만 5,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출고가는 82만 1,700원이다.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받으면 공짜폰이 된다.

그리고 9월부터 시작되는 약정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높아진다.  이에 통신 3사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경영에 약영향이 미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고가 프리미엄폰 가입자의 70%가 지원금보다 약정할인을 선택할 의사를 표해 선택 약정할인율은 예정대로 25%로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갤럭시S8을 SK텔레콤에서 월 6만 5,890원 요금제(2년 약정)로 구매하면 지원금은 25만 3,000원이지만 약정할인율 20%는 31만 6,800원, 약정할인율 25%는 39만 6,000원이 돼 공시지원금보다 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로 늘리는 정부 방침이 훨씬 유리하다. 

또한 정부는 통신비 인하 정책에는 할인율 상향 외에도 취약계층 요금 감면, 연내 보편요금제 법 개정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통신 3사는 새 정부에 저항 수 없어 곤란한 상황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갤럭시S8 시리즈가 인기를 끌어 애플 41.3%, 소니 16.3%에 이어 삼성전자가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시장은 애플만을 사용하는 고정 소비자가 많아 애플의 점유율을 넘보기 힘든 시장이지만 후지쓰와 샤프를 제친 것은 4년 만이다.  이외에도 갤럭시S엣지, 갤럭시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필은 4.7인치 고화질(HD) 슈퍼아몰에드 디스플레이, 1600만 화소 카메라와 방수·방진, 지문인식이 적용됐다.  가격도 30만 원대 중반이라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로고를 빼고 갤럭시 로고를 새겨 넣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한편 갤럭시노트8은 30일, LG전자 V30는 31일 아이폰은 9월 중후반에 공개할 예정으로 10~11월 중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는 다음달 1일부터 갤럭시노트8 예약 판매에 들어가고 정식 출시일은 다음달 15일이다.  V30는 스마트폰 앞면에 LG로고를 빼고 출시해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펼쳤던 판매 전략을 쓰기로 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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