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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문 정부 출범 100일 맞아 한국당 힐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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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문 정부 출범 100일 맞아 한국당 힐난
  • 윤관 기자
  • 승인 2017.08.1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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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몽니와 무책임한 발목잡기"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자유한국당을 향해 "문제는 점점 도를 지나치고 있는 야당의 몽니와 무책임한 발목잡기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80% 안팎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국민적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토론회를 문제 삼으며 "자유한국당은 어제부터 문재인 정부의 100일을 비방하는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기원하며 아예 고사를 지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열린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조세정책은 서민 호주머니도 털겠다는 것이라며 정부의 각종 개혁 조치들을 좌파 포퓰리즘, 퍼주기 복지로 매도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우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자유한국당 판 막말 대잔치를 보는 것 같다"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부으며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지, 부자감세와 서민증세 등 지난 10년 동안 자유한국당이 했던 작태는 서민 호주머니만 털겠다는 그 자체였다"고 힐난했다.

또 "더욱이 문재인 정부의 예산, 인사, 조직을 두 달 넘게 틀어막으며 나라를 더 큰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주범이 바로 자유한국당이었다"고 거듭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100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문재인 정부가 혼란스러운 국정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개혁의 초석을 놓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촛불혁명을 통해 표출된,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눈으로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질적 성과들로 꽃 피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인사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됐지만 정치권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며 "여야의 협치는 간데없고 오로지 치열한 정쟁만 주고 받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의 잔칫날 흉만 보는 한국당도, 야당의 비판에 발끈하는 여당도 국민의 눈에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면서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여야의 정쟁이 더욱 치열해질텐데 조정 역할을 해줄 원로의 부재가 아쉬울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3김 시대에는 정국 파국만은 막으려는 각 계파 원로들의 대화채널이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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