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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외교론과 북한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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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외교론과 북한의 도발
  • 윤관 기자
  • 승인 2017.08.27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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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주먹을 날리는 능력을 기르는 것”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북한이 지난 26일 강원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이후 약 1달만으로 전 세계를 재차 경악시켰다.
 
미국이 북한의 이번 도발에 강경 대응을 할지는 아직 예측할 순 없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소 강조한 내용을 확인해보면 인내심도 거의 바닥에 드러난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저서 <불구가 된 미국>에서 외교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외교 정책에 대한 나의 접근법은 강력한 토대를 구축한 것, 즉 힘을 통한 운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강력한 군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경제력을 통해 우리에게 협력하는 국가에게는 보상하고, 협력하지 않는 국가에게는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 가령 우리의 적을 위해 자금을 세탁하고 테러활동에 쓸 수 있도록 옮겨주는 은행과 금융기관을 잡아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힘의 우위에 의한 외교를 선호한다. 특히 강력한 군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주먹을 날리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얼마가 되든 적절한 군비를 써야 한다. 나는 15년 전에 ‘뒤쳐진 예산으로는 군사적·외교적 목표를 밀어붙일 수 없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본심은 군사력 사용에 있다.
 
“군사력을 쓰지 않아도 되는 최선의 방법은 힘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필요하다면 힘을 쓸 것이며, 그 말이 진심임을 알면 세상의 대접이 달라질 것이다. 세상은 우리를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강경책 선택할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미국이 본격적인 군사적 행동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한반도 운전자론과 같은 외교적 발언만 남발해서는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모든 것은 강한 군대로부터 시작된다”는 발언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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