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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5자회동 거부와 문 대통령 관련 발언 문제 삼아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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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5자회동 거부와 문 대통령 관련 발언 문제 삼아 강력 비판
  • 윤관 기자
  • 승인 2017.09.08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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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홍준표 대표는 사실관계 확인없이 과도한 비난 자제해야 한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5자회동 거부와 문 대통령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북핵위기대응특위 연석회의에서 청와대의 5자 회당 제안에 대해 “그 회동이라는 것은 우리보고 ‘들러리 회담’에 참석해달라는 요청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면서 그래서 앞으로도 그런 ‘들러리 회담’ 청와대 회동은 진정성이 없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일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정부를 향해서 한 발언내용을 보면 ‘거지같이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 참 반응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다”면서 “역사상 대한민국에 대해서 동맹국 대통령이 이런 발언 한 적이 있느냐. 이것은 문재인패싱이 아니라 discard 이것은 아예 문재인 카드를 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느낌이 올 정도로 외교적으로 그런 용어를 사용해서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홍준표 대표는 사실관계 확인없이 과도한 비난 자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홍준표 대표는 공개회의에서 한 일본 언론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거지같이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는 보도를 인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것은 문재인패싱이 아니라 디스카드(discard,버리다)로 미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아예 디스카드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올 정도로 한미동맹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청와대는 하루 전 일본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이미 밝혔다”면서 “사실 관계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안보문제를 정쟁화하고, 대통령을 공격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점에 어이없을 뿐이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사실에 근거해 지적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또 오늘 홍준표 대표는 지난 7월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대표 초청 회담에 대해 또 다시 '들러리 회담'에 참석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홍 대표는 ‘가봐야 알지’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대통령의 초청에 대해 ‘다음에 불러주면 가겠다’고 분명히 말한 바 있다”라며 “러시아 순방 결과와 안보상황 공유를 위한 여야대표회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제1야당 대표의 태도는 비상식적이라는 국민들의 지적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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