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50 (화)
민주당-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대규모 장외투쟁 강력 비판
상태바
민주당-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대규모 장외투쟁 강력 비판
  • 윤관 기자
  • 승인 2017.09.10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은 의원직 총사퇴까지 촉구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9일 자유한국당의 대규모 장외투쟁과 관련해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민 편 가르기에 존재감 보이지 말고, 제발 국회에서 존재감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장외집회에 나선 자유한국당의 모습에서 국정농단 세력을 지키려던 ‘태극기집회’가 연상됐다”고 힐난했다.
 
강 대변인은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의 의원들은‘김장겸 지킴이’를 위해 MBC, KBS노조원들을 ‘좌파’로 낙인찍었고, 국력을 하나로 모아야할 엄중한 안보현실을 국민‘편 가르기’에 이용했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는 공영방송 관련 민주당 문건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핵무장을 위한1천만 서명운동을 제안했다”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한 방송개혁을 막아서고,서명운동을 통해 국민을 핵 공포로 몰아넣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지금 지켜야 할 것은 김장겸 MBC사장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 밖이 아니라 국회 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한국당은 더 이상 국민 불안 조성과 국민 편 가르기를 하지 말고, 국회로 돌아와 국가안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민생을 살리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도 “자유한국당은 국회 밖 길바닥이 그렇게 좋으면 차라리 의원직을 총사퇴하라”고 강력 비판했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명분 없는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그토록 국회 밖에 나가 길바닥 정치를 하는 게 소원이라면 차라리 국회의원직을 총사퇴하길 바란다”면서 “안보마저 내팽개친다면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진정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무능과 방송개혁 후퇴를 비판하려면 즉각 국회에 복귀해 의회 안에서 싸우길 바란다”며 “그럼에도 끝내, 오늘 자유한국당이 길거리에 선다면 남 탓 보다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는 게 먼저다”라고 일갈했다.
 
또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 대북 정책에 완전히 실패하고 공영방송을 철저히 망가트린 과오에 대해 석고대죄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