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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권 채용, 연봉 가장 높은 금융권 채용 확대로 취준생 기대…증권사는 신규 채용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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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권 채용, 연봉 가장 높은 금융권 채용 확대로 취준생 기대…증권사는 신규 채용 축소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9.13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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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올 하반기에 5개 시중은행이 채용인원을 지난해보다 850여 명 늘어난 2,400여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농협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총 8개 금융공기업의 채용인원이 2,400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대 시중은행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은 올 하반기에 신입직원 1800명을 뽑는다. 

국민은행은 신입사원과 경력직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240명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채용으로 하반기 직원 채용을 가장 많이 하는 은행이다. 

신입사원은 일반직과 정보기술(IT) 분야, 경력사원은 디지털 금융, 투자은행(IB), 자본시장, 자산관리(WM), 데이터분석 등의 분야에서 선별한다. 

신한은행은 450명으로 분야별로 채용해 디지털, 빅데이터, 글로벌, IT, 투자은행, 자산운용, 리스크,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이다. 

하나은행 채용 규모는 250명으로 지원 자격 제한은 없고 이공계 전공자를 우대한다.  우리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과 글로벌 인턴십 등 500여 명을 채용한다.  농협은 아직 채용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14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서류지원 접수는 신한은행 18일, 국민 20일, 우리은행 22일, 하나은행 25일까지 등이다. 

금융공기업은 기술보증기금이 15일까지 수출입은행 18일,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19일까지 기업은행 20일,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 22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다음달 21일은 금융공기업이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른다. 

금융공기업 채용 인원은 산업은행이 65명, 기업은행 25명, 산업은행 65명, 수출입은행 20명, 신용보증기금 108명, 기술보증기금 60명 등을 채용한다. 

그리고 은행연합회 등 금융협회 5곳은 오는 13일 금융권 공동으로 채용 박람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금융공기업 등 52곳이 참여한다.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현장에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한다. 우수 면접자에게는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장소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진행된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이밖에 보험사와 카드사도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각각 100여 명, 60~80명, 교보생명은 150명을 뽑는다. 

한편 국내 증권사 임직원은 3만 5,600명으로 증시 업황 호재에도 불구하고 최저 수준이다.  2014년 업황 악화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돼 2011년 대비 증권사 임직원이 20%가량 줄었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 활황으로 증권사 실적이 크게 좋아졌음에도 증권사들은 신규 채용에 소극적이다.

대형사 중 올 하반기 100명 이상 신입 공채에 나선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미래에셋대우는 경력직 포함 100여 명가량, NH투자증권은 고졸사원을 포함한 3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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