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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바이로메드, 제약주의 과도한 주가 상승…업종 특성상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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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바이로메드, 제약주의 과도한 주가 상승…업종 특성상 기대감에 상승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9.18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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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신약 출시를 앞두고 일부 제약업체의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에 따라 임플란트 업체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바이오주들이 최근 테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메디톡스·코미팜·휴젤·바이로메드·신라젠)이 제약·바이오 관련 주다. 제약·바이오 업종과 무관한 곳은 CJ E&M, 로엔, SK머티리얼즈 등 3곳뿐이다.

주가의 과도한 상승은 공매도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오 업체들은 특성상 신약 개발이나 임상, 허가에 오랜 시간이 걸려 매출에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제품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급등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약 바이오주는 '터지면 대박'이란 기대감에 코스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지만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7.07% 상승한 3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주가가 17%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20.16%로 급등해 두 달 만에 주각 두 배 이상 급등했디.  

신라젠은 지난해 12월 상장 후 공모가 대비 160% 이상 상승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신라젠은 이달 들어서만 57.91% 올라 시가총액 2조 6,041억 원으로 코스닥시장 5위를 기록했다. 

신라젠은 정맥 주사가 가능한 유전자조작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항암 신약은 내놓고 있다.  특히 펙사벡의 가치가 1조원을 뛰어넘을 것이란 소식에 주가가 과열됐다. 

펙사벡은 첫 해외 임상 3상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기존 항암제는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공격했지만 펙사벡은 암세포만을 공격해 획기적인 신약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펙사벡은 간암 치료제로 간암 외에도 신장암, 대장암 치료제로도 쓸 수 있다. 

바이로메드 역시 현재는 주춤하지만 주가는 이달에만 11.64%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바이로메드는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기술수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들 종목들은 치료제 가치 대비 과도하게 고평가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라젠은 펙사벡을 비롯해 병용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암 치료제가 7개다.  펙사벡은 임상 3상, 유방암 치료제 임상 2상, 나머지는 모두 임상 1상 단계다.  

제약업계 특성상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실험과 각국의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성공 가능성이 6%로 낮아 불확실성이 높다.

그나마 펙사벡은 임상 3상이라 시판 확률 80% 이상이다.  신라젠은 2020년 펙사벡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바이오주들의 이상 급등 현상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아무런 호재 없이 주가가 오르는 종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의 공매도 잔액은 513억 원, 바이로메드는 1,086억 원을 넘어 대기 물량이 많아졌다.  이에 주가가 폭락할 우려가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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