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장혜원 기자)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네이버, 강원랜드 등 14개사가 분기 실적 공시를 시작한 이후 6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2000년 이후 분기 실적 분석이 가능한 2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달성한 기업은 모두 14개였다.
고려아연, 강원랜드, 금호석유화학, 광동제약, 고려제강, LG생활건강, LG화학, 한샘은 60분기 이상 흑자를 냈다.
엔씨소프트, 네이버, 서브원, 현대건설, 포스코대우, SK 등도 같은 명단에 올랐다.
5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낸 기업 중 분기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네이버가 6.8%로 가장 우수한 나타났다. 이어 서브원(5.5%), 엔씨소프트(5.1%), 현대모비스(3.8%), 광동제약·금호석유화학·현대제철·SPC삼립(각 3.2%) 순이었다.
분기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 역시 네이버가 6.5%로 최고를 기록했다. 그 뒤를 금호석유화학(5.2%), 삼성SDS(4.7%), 고려아연(4.6%), 한샘(4.5%), SK(3.8%), 현대제철·엔씨소프트(각 3.7%) 등이 이었다.
네이버는 평균 영업이익률도 41.6%에 달했다. 실적 공시 이후 매 분기 100원어치를 팔아서 평균 41.6원을 남겼다는 의미로, 이는 공기업인 강원랜드(42.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한편 7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기업은 현대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SK텔레콤, SKC, 부산도시가스, 호텔신라, 에스원, 포스코, 신세계, 롯데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농심, 유한양행, KT&G 등 20개사로 조사됐다.
50~59분기 연속 흑자 기업은 삼성SDS, 현대백화점, 한화, SPC삼립, 오뚜기 등 8개사로 집계됐고, 30~49분기 연속 흑자 기업은 삼성전자, 기아차, 이랜드월드, 롯데제과, 아모레퍼시픽, LG하우시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엘리베이터, CJ제일제당, GS리테일, 풍산 등 34개사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