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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몰 누적 방문 1억 명…‘코리아 세일 페스타’ 맞물려 백화점·대형마트 예상외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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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몰 누적 방문 1억 명…‘코리아 세일 페스타’ 맞물려 백화점·대형마트 예상외 실적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0.10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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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긴 연휴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누적 방문객이 1억 명을 돌파했다.  또한 유통업계도 당초 예상과는 달리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맞물려 예상치 못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물산은 9일 2014년 10월 롯데월드몰이 개장한 지 3년 만에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을 방문한 누적 방문객이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오픈 후 3년 동안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두 번씩 방문한 셈이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는 두 건물이 연결되어 있고 롯데월드몰은 2014년 개장했고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4월 문을 열었다.

롯데월드몰은 2014년 10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2,800만 명이 방문했고 2016년에는 3,300만 명, 2017년은 3,900만 명으로 방문객 수가 점점 늘고 있다.

올해 4월 롯데월드타워가 오픈하면서 방문객은 더욱 늘어 하루 평균 방문객은 타워 개점 전 6만 6,000명에서 최근 12만면으로 약 40% 급증했다.

주요 시설 별로는 2014년 롯데월드몰과 함께 오픈한 도심 최대 규모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약 300만명 이상 방문했으며, 지난 4월 개관한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오픈 7개월만인 10월 말 입장객 1백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도 연간 관객이 300만명 이상 방문하는 국내 최대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롯데월드타워∙몰이 오픈 한 이후 잠실역 사거리 교통흐름 역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대로와 올림픽로가 교차하는 잠실역사거리의 차량통행속도를 롯데월드타워 사용승인(2017년 2월 9일) 전후 7개월 간의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량은 증가했으나 주중, 주말 모두 양방향 평균 이동속도가 최대 약 3km/h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 이후 잠실역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들을 지하로 흡수함으로써 지상의 '위빙(Weaving, 다른 주행차량과 엇갈림 발생)' 현상을 줄여 버스교통량을 분산한 효과이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을 높이기 위해 2호선 지하광장 확장 및 8호선 광장 연결통로 신설, 지하 자전거 주차장 건립 등 약 5300억원 가량의 다양한 교통대책을 진행했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점은 개장 3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도 실시한다. 

12m 규모의 라인프렌즈 케릭터 아트벌룬 2기를 포함해 총 22기의 작품이 전시되면 저녁에는 야간 조명이 작품을 비춰 핼러윈 분위기를 낸다.

오는 14일에는 ‘해피 핼러윈’이라는 주제로 가족사진대회가 열리고 21~22일에는 ‘청춘, 2017년 커피페스티벌’ 행사가 롯데월드 잔디광장과 석촌호수 무대에서 열린다.

한편 긴 연휴로 해외여행객 급증으로 매출 부진을 우려했던 유통업계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안도하고 있다.

가계부채와 내수부진으로 지갑을 닫고 있었던 소비자들이 100만원이 넘는 고가 프리미엄 선물세트, 명품잡화, 의류 매출이 늘었고 5만 원 이하 중저가 선물도 많이 팔렸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스포츠 의류 44%, 영캐쥬얼 27.5%, 아동 17.7%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끌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작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대형마트 실적도 작년에 비해 늘어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이마트 매출은 전년 추석 기간 대비 8.2% 증가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는 10일에는 ‘패션데이’, 11일에는 가전 등 ‘디지털데이’, 12일에는 화장품을 세일하는 ‘뷰티데이’, 13일은 생활용품과 식품을 파는 ‘리빙데이’ 등 요일별로 네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세일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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