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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스크린, 혁신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CJ CGV…시네마 LED·스크린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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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스크린, 혁신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CJ CGV…시네마 LED·스크린X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0.1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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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LED(발광다이오드) 패널로 영화를 상영하는 삼성전자 ‘시네마 LED’를 출시 3개월 만에 태국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이저 시네플렉스’에 판매했다.  CJ CGV의 ‘스크린X’ 기술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시네마 LED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TV 성장세가 둔화되자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태국 메이저 시네플렉스는 110개 지점, 668개 상영관을 보유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시네마 LED는 영사기롤 은막에 상을 맺게 하는 방식이 아닌 LED를 스크린에 촘촘히 박아 스스로 빛을 내는 LED 디스프레이를 사용한 제품이다.  영사기가 필요 없어 영화관의 모든 면을 LED로 채울 수 있다. 

또 기존 프로젝트 영사기 대비 10배 이상 향상된 화면 밝기를 제공한다.  좌우가 긴 영화관을 만들어 넓은 시야각으로 더 큰 몰입감을 줄 수도 있다.

영사기는 14fL(풋램버트·1fL=가로 세로 0.3m 면적에 촛불 하나를 켜놓은 밝기) 정도가 최대 밝기지만 시네마 LED는 146fL이다. 

화면의 밝기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조명을 켜 놓고도 영화를 볼 수 있다.

또한 영사기에서 불가능하던 표현도 가능하게 됐다.  영사기에선 1초에 들어갈 수 있는 프레임이 24장에 불과하지만 시네마 LED는 초당 60장까지 프레임이 들어갈 수 있어 빠른 장면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태국 공급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영화 시장에 진출해 2020년까지 세계 상영관의 10%를 시네마 LED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도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극장 관계자들이 방한해 시네마 LED 공급 협상을  학 있다고 알려진다. 

시네마 LED는 가로 64m, 세로 90m, LED 패널 96개가 영화관 스크린 하나를 구성한다.  스크린 전체로는 884만 7,360개의 LED 소자가 밝혀 있다. 

각각의 소자는 수시로 빛을 바꾸며 영상을 표현하고 어두운 색을 나타낼 때는 완전히 꺼지기도 한다.  완전한 검은색을 구현할 수 있는 이유다.

한편 극장 체인 CJ CGV와 KAIST가 공동 개발한 스크린X 기술이 할리우드 영화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스크린X는 영호관에서 전방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을 동시에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상영 시스템이다. 

CJ CGV는 ‘그레이트윌’, ‘킹 아서’, ‘캐리비안해적:죽은자는 말이 없다’ 등을 스크린X로 상영했다. 

스크린X는 관련 국내 CG 산업도 성장시키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와 국내 CG 기술을 입혀 각국 스크린X 상영관에서 선보이기 때문이다.  CG 작업 비용은 CJ CGV가 편당 10억 원 안팎을 전액 투자하고 각국에서 티켓 가격을 2,000~3,000원씩 더 받아 3분의 1가량을 돌려받는 수익구조다.

또한 스크린X 상영관도 내년 말까지 38개관이 외국 극장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상영관도 현재 세계 127개국에서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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