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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자사·코레일 임직원 자녀 12명 채용...'취업 특혜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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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자사·코레일 임직원 자녀 12명 채용...'취업 특혜 의혹' 제기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7.10.2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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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취업 특혜 철저한 조사 필요”... SR 측 “특혜 없었다” 반박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이 지난해 신규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자사와 모기업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임직원 자녀 12명을 선발한 것으로 드러나 취업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SR은 지난해 신규 채용과정에서 SR 기장 자녀 8명과 노조위원장 자녀 1명, 코레일 간부 자녀 3명 등 자사와 코레일 간부의 자녀 12명을 선발했다.

이들 임직원 자녀 12명은 지난해 7월 SRT 개통을 전후해 신규 직원 300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최대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SR 기장 B씨 아들 2명의 경우 지난해 5월 174명이 지원해 16명을 뽑는 객실장 전형에 둘 다 합격했다.

코레일 간부 A씨의 아들은 필기 직무 평가에서는 D등급을 받았는데 서류전형에서 4등, 면접에서 6등을 하고 객실장에 채용됐다.

김 의원은 “공공철도를 운영하는 기업에서 임직원 자녀에게 취업 특혜를 준 일이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R 관계자는 “입사 지원서에 가족관계란이 없어 지원자의 부모 등 가족사항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며 “채용에 특혜를 주는 일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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