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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이사철 성수기와 건축자재 부문 선전 영업이익 증가…LG생건 5개 브랜드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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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이사철 성수기와 건축자재 부문 선전 영업이익 증가…LG생건 5개 브랜드 중국 진출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0.2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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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창호재 등 인테리어 건축자재 전문기업 LG하우시스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거뒀다.  LG생활건강도 자사 제품 ‘오휘’, ‘VDL’, ‘빌리프’ 3개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에 동시 론칭 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고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주가는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9억 1,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어나 시장 기대치인 405억 8,300만원에 약 부합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8,549억 원이고 당기순이익도 131.4% 증가한 210억 원이다. 

성정환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면서 건축자재 사업부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축자재 부문은 매출액 6,131억 원과 영업이익 4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PL창호 매출과 인조대리석 시장 모두 활황이었다. 

24일 하나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소재 부문의 실적은 매출액 2,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12억 원 적자전환 했다. 

보고서는 내수 및 해외 자동차 생산 물량이 감소한 부분이 가장 큰 영향이었고 단기간에 수익성이 개선되기 어려운 부분이라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4만 원대에서 12만 원대로 14.3% 하향조정했다.

그리고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중국 항저우에 있는 우린인타이백화점에 ‘오휘·VDL’, ‘빌리프’ 첫 번째 매장을 각각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후’, ‘숨’에 이어 추가된 3개 브랜드 5개를 중국에 진출 시켰다.  후는 2006년 중국에 처음 진출해 182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숨은 지난해 진출해 58개 점포를 냈다. 

특히 오휘와 VDL을 현지에서 통합 매장 형태로 오픈해 기초화장품이 강한 오휘와 색조 화장품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 VDL의 강점을 합쳐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진출은 면세점, 해외직구를 거쳐 제품을 접한 고객층이 형성됐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오휘는 자연·피부 과학을 추구하며 20여 년간 연구해 온 스킨케어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중국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 ‘KIMISS’에서 인기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인지도가 높은 ‘미라클 모이스처 크림’을 중점으로 마케팅 한다.

빌리프는 중국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허브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누적 판매량 410만 개를 돌파한 ‘더 트루크림-아쿠아 밤&모이스처라이징밤’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 등을 위주로 이들 3개 상표 브랜드 매장을 추가로 오픈 한다.  오는 11월 상하이 대표 상권 내 백화점에 오휘·VDL 두 번째 매장의 오픈이 예정돼 있는 등 중국 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6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27억 원, 당기순이익은 1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LG생활건강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5%(6만 9,000원) 오른 113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쳐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지만 후, 숨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가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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