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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안싸움 열중 한국당, 국감 복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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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안싸움 열중 한국당, 국감 복귀하라
  • 윤관 기자
  • 승인 2017.10.29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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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함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자유한국당의 내분사태와 관련, "집안싸움에 열중하는 자유한국당, 국민을 생각한다면 국감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의미 없고 국익에 도움 안 되는 방미에 이어 자유한국당의 명분없는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인한 부끄러움과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의 몫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더 가관은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과의 볼썽사나운 폭로전 등 집안싸움이 더 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상황을 극복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국회의 당면한 책무인데, 국감을 보이콧하는 무책임한 행태와 당내 권력다툼에 열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황당함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의 지적대로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의 출당 문제를 놓고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이 상호 비방전을 펼치고 있는 자중지란의 위기 상황이다.

백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에 ‘국민과 국가’는 어떤 존재인가"라며 "국민이 자유한국당에 준 권한은 정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민생을 살피라는 것이지 본인들 내부 권력다툼에 쓰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단 1%라도 국민과 국가를 생각한다면, 즉각 국정감사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인사는 "민주당이 한국당의 내분 사태를 꼬집으며 국감 복귀를 촉구한 것은 당연한 지적"이라며 "한국당이 국감을 보이콧하면서 당내 계파 싸움에 몰두하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이 아직도 집권여당이라는 큰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보수층도 한국당의 작태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현실을 빨리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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