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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시장 확대, CJ제일제당 간편식과 농심 하반기 약진…홈플러스 CJ·오뚜기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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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시장 확대, CJ제일제당 간편식과 농심 하반기 약진…홈플러스 CJ·오뚜기와 협업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1.06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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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간편식 매출이 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가성비가 높은  저렴한 가격의 간편식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어 최근 급성장 하는 시장이다.  라면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최근 라면 히트 상품이 나오지 않아 기존의 스테디셀러인 농심 신라면과 너구리 등이 다시 인기를 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홈플러스는 자체브랜드보다 식품업체, 농가들과 협업한 단독 기획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CJ제일제당의 간편식 ‘햇반컵반’의 편의점 누적 판매량은 83만 49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 4,719개보다 75% 증가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햇반컵반의 편의점 월 판매량은 3만개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급격히 늘어 최근 월 판매량이 10만개까지 급증했다. 

이유는 2,000원 가량의 금액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적은 양으로 편의점 도시락보다 칼로리가 낮아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반찬과 밥의 양이 적당한 수준으로 별다른 반찬 없이도 햇반컵반만으로 식사가 가능하고 전자레인지에 4분만 돌리면 먹을 수 있다.  바쁜 직장인도 시간을 절약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햇반컵반은 미역국밥, 사골곰탕밥, 순두부찌개국밥, 콩나물국밥, 황태국밥, 강된장보리비빔밥 등 18종으로 다양하다. 

잡코리아가 실시한 직장인 대상 설문 결과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은 9.8%로 지난해 6.1%보다 3.7% 포인트 늘었다.

또한 2분기까지 실적이 주춤했던 농심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농심의 기존 브랜드와 부대찌개라면, 감자탕면 등도 가장 인기 있는 라면 중 하나다. 

중국의 사드 보복도 풀릴 것으로 전망돼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농심이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중국시장에서 3분기부터는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수출도 늘고 있어 농심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25%였던 해외 매출 비중이 2025년까지 40%로 올릴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CJ제일제당과 오뚜기와 협업해 ‘진짜 스팸 부대찌개’를 출시해 130만개 넘게 팔렸다.  진짜 스팸 부대찌개는 집에서 있는 그대로 끓이면 되는 제품으로 편의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진짜 스팸 부대찌개에는 스팸외에 ‘맛다정 김치’, ‘빈스 통조림 콩’ 등 마트에서 기존에 판매하는 가공식품이 들어간다. 

맥주 부문에서도 강서맥주, 달서맥주, 해운대맥주, 서빙고맥주를 내놨다. 

이들 맥주는 중소업체와 협업해 선보인 것으로 홈플러스에서 강서맥주와 달서맥주는 수입맥주를 제치고 판매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해운대맥주는 캔맥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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