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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7박 8일 순방길... '외교 다변화 전략' 성공여부에 비상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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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7박 8일 순방길... '외교 다변화 전략' 성공여부에 비상한 관심
  • 박홍식 기자
  • 승인 2017.11.0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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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박홍식 기자)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본 일정은 7박 8일간의 첫 코스로 이후, 문 대통령은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제(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등 총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그 어느때보다 북과의 첨예한 대립이 한참인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일정인 만큼 군사적 동맹과 경제적 영토확장의 성격이 짙은 순방길이다.
특히, 오는 APEC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각계의 이목이 주목된 상황이다.

한중 양국은 사드 배치 문제로 1년 넘게 정치, 경제적으로 극심한 갈등에 빠진상태다. 중국은 한류를 비롯, 관광산업까지 모든 교류를 중단한 상태다.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한중 양국은 사드배치 이전으로 교류협력을 정상적 발전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으나, APEC 정상회담에서 속 시원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미지수인 상태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는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 해소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를 비롯 베트남과 필리핀에서는 신남방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오늘(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두 나라 관계의 발전상황과 인프라, 통상 분야의 협력 증진안을 의견을 나누는 한편, 신남방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남방정책은 ASEAN, 메콩 국가 및 인도 등과 경제 등 분야에서 협력 사슬을 만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동북 3성, 중앙아시아 국가와 몽골 등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한다는 신북방정책과 연결돼 있다.

이러한 문 대통령의 움직임은 그간 4강 외교에만 치우쳤던 정권에서 벗어나 외교다변화를 이루게 될지 이후 행보가 귀추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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