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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기승....초유의 '면역글로불린 성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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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기승....초유의 '면역글로불린 성분' 재조명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11.1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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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선진 기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초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초유에 포함된 면역글로불린 성분이 영유아의 면역력 구축에 좋다는 연구결과 때문.

특히, 아이를 낳자마자 금방 젖을 물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출산 후, 3일 이내에 나오는 젖을 초유라고 한다. 진하고 끈끈하며 짙은 노란색을 띠는 초유에는 조제분유와는 비교할 수 없는 영양분이 들어있다.

워킹맘 등 모유 수유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어미소의 초유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어미소의 초유에 함유된 면역글로불린G 성분은 인간의 모유 보다 50배 가량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엄마의 태반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 인간과는 달리 송아지는 태어난 직후 단, 3일동안 공급되는 어미소의 초유를 통해 평생 살아갈 면역인자를 공급받기 때문이다.

국내 J대학 부속병원 연구팀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병원체를 방어하고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단 몸에 들어온 병원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열이나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면서 "초유 섭취를 통해 염증 반응이 약하게 나타나는 면역계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인터넷 신문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한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들에게 폐렴과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조심해야 한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과 감염자의 기침, 재체기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집단 생활을 하는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서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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