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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온라인 판매액 증가로 3분기 호실적…홈쇼핑 3사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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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온라인 판매액 증가로 3분기 호실적…홈쇼핑 3사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 상승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1.17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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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GS홈쇼핑이 지난 3분기 온라인(모바일·PC) 판매액이 TV 방송을 통한 판매를 넘어섰다.  TV홈쇼핑 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모바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쿠폰 지급, 마케팅 등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홈쇼핑 3사도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는 홈쇼핑 비수기임에도 불과하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홈쇼핑은 3분기 판매액 9,467억 원, 매출 2,502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기록했다. 

ARS와 전화상담원 등 채널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TV 판매 비중이 줄고 올 초부터 쿠폰 지급 등 마케팅 판매촉진비를 절감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3분기 GS홈쇼핑의 TV 방송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으나 온라인 판매액은 17% 증가해 4,76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온라인 중 모바일 판매액이 크게 증가해 22.6% 증가한 3,895억 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도 3분기 TV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5% 성장한 8897억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304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은 CJ오쇼핑이 2904억원으로 2635억원에 머무른 GS홈쇼핑을 추월했다.송출수수료 등 고정비 효율화, 온라인 판촉비 절감, 비효율적 사업 부문 정리, 독점상품 확보 등 고단가 상품 판매 증가, 의류 성수기 영향 등으로 4분기에도 무난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홈쇼핑 측은 "미용, 건강식품 중심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T커머스 매출도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취급고는 1.9%, 영업이익은 34.4% 증가했다"며 "패션, 온수매트 등 시즌상품 판매를 통해 연말까지 매출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는 SO 수수료 비용 환입 등의 영향이다. 내년도에도 취급고 대비 SO비용은 안정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T커머스 취급고의 경우 T브로드 신규 송출 등 SO확대로 연간 1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홈쇼핑 판매액은 판매된 상품의 총 거래액을 말하고 여기서 나오는 판매수수료를 매출로 집계한다. 

또한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 GS홈쇼핑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CJ오쇼핑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현대홈쇼핑은 1.7% 늘어난 303억 원, GS홈쇼핑은 1.7% 늘어난 458억 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 3사의 연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 기준 올해 CJ오쇼핑은 영업이익 2,325억 원, 현대홈쇼핑은 1,229억 원, GS홈쇼핑은 1,446억 원으로 각각 30.0%, 10.4%, 14.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홈쇼핑 3사의 주가도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CJ오쇼핑은 15일 5거래일 연속 상승해 6,000원(2.84%) 오른 21만 7,500원에 장을 마감해 지난 9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21만 원대를 돌파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8월 9일 14만 4,000원을 기록한 이후 11만 9,0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9거래일 중 이틀만 빼고 올라 15일 4,000원(3.25%) 상승한 12만 7,000원에 장을 마감해 주가가 회복 중에 있다.

GS홈쇼핑은 지난 10월 18일 20만 6,200원까지 하락했다 15일 9거래일 중 하루만 빼고 연속 상승해 23만 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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