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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폭력의 역사로 바람 잘 날 없는 一家(?) ➀ 3남 김동선.... '이번엔 변호사 폭행'...광역 수사대 조직폭력팀 수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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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폭력의 역사로 바람 잘 날 없는 一家(?) ➀ 3남 김동선.... '이번엔 변호사 폭행'...광역 수사대 조직폭력팀 수사착수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7.11.21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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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이라 책임없다는 한화그룹 관계자 입장 도마에 올라

(시사캐스트, SISACAST=최민정 기자)  한화 3남 김동선 씨가 또다시 폭행논란에 휩싸였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김씨는 한 대형 법무법인 소속 친목모임에 동석했다 만취 상태에서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뿐만이 아니라 김씨는 같은 자리에서 변호사들에게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 "존댓말을 써라", " 너희 아버지 뭐하시느냐" 는 등의 막말을 하며 몸을 가누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현재 김씨의 사건은 광역수사대 조직폭력팀으로 배정, 수사에 착수한 상태여서 진위여부와 처벌 수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김씨는 지난 1월 청담동 폭행사건으로 구속기소, 법원으로부터 특수폭행, 영업방해,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김씨는 법정에서 "구치소 생활하면서 저의 경솔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했고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하고 죄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말과는 달리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김씨가 또다시 기소될 경우 폭행의 수위를 떠나 무거운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화그룹 관계자의 성숙하지 못한 대응도 함께 논란에 대상이 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이고 회사 일도 아닌데 알아볼 필요가 있으냐"는 발언에 이어 "김동선 씨에게 물어보고 있다"는 중언부언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세상 잘 돌아가네~ㅋㅋㅋㅋ 졸라 좋은 세상인듯, ㅋㅋ어차피 처벌 안 받아~ㅋㅋ 그게 한국이야 ~!!미국이라면 엄청난 처벌을 받겠지만 한국은 술취해서 누굴 때리든 무슨 나쁜 짓을 하든 감형이고 더욱이 ㅋㅋ 보이지 않는 계급 사회자~ㅋㅋ", "동선아...호적 파라....ㅎㅎㅎ 승연이가", " 딱 그영화 '베테랑' 이네" , "재벌 세습, 부의 되물림이 문제다. 법을 좀 뜯어고쳐서 저런 썩은 영혼들이 정신차리게 만들어야 한다" 등 분노와 희화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의견으로 한화 그룹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입장을 바라고 있는 네티즌들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김씨의 폭행 사건이 "개인 적인 일이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식으로 치부하는 한화그룹 관계자의 자세는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한편, 본 폭행사건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입장도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체육협회는 올해 초 김씨의 술집 난동사건애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기 때문.

당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씨에게 대한체육회협회가 내린 '견책' 처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자체 스포츠공정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견책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한체육회와 승마협회 입장은 김씨가 폭행사건으로 기소될 당시 국가대표 신분이 아니었다는  점과 폭생 사건이 승마협회 운영 및 대회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내세워 이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당시, 노 의원의 발언을 빌려 "체육계의 고질적인 제 식구 감싸기 식의 봐주기 징계 관행" 이번 사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할 지 향후 움직임이 귀추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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