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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TES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중국 물류 사업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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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TES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중국 물류 사업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1.22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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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중국 상하이 지당구에 있는 CJ로킨의 ‘TES 이노베이션 센터’는 CJ대한통운이 첨단 물류 기술을 중국 자회사 CJ로킨에 전수하기 위해 구축한 연구개발(R&D) 중심지다.  TES는 로봇 중심의 자동화를 뜻하는 기술(technolog)과 배송 전 과정을 최적화한 공학(engineering),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시스템(system&soiution)의 앞 글자 조합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상하이 소재 물류 자회사 CJ로킨 본사에서 박근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TES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CJ로킨은 중국 최대 냉장·냉동 전문 물류 기업으로 바스프, 로레알, 아디다스 등 세계적 기업의 물류를 맡고 있고 2015년 CJ대한통운이 인수했다. 

상하이 TES 센터는 국내 군포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국내 물류 기업 중 처음으로 해외에 설립한 물류 R&D 센터다. 

연면적 480㎡, 2층 규모로 이 시험센터에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첨단 물류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시장이 급성장한 중국에서 CJ의 첨단기술을 집약한 연구개발 센터를 열고 중국 고객사 확보에 나서면서 중국 물류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개관한 TES 센터에서는 다목적 물류정보 시스템으로 입고·출고·재고 조사 작업을 할 때 해당 상품과 수량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동형 피킹(화물을 집는 것) 시스템 ‘W-내비게이션센터’ 시설도 있다.  주문 상품별로 셀이 나뉘어 있는데 제품 바코드를 찍으면 해당 셀에 조명이 들어와 작업자는 일일이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조명이 켜진 셀에 제품을 넣기만 하면 된다. 

자율주행 포장로봇도 활용해 상자 포장시간을 크게 줄였다.  중국 전역의 물류센터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통제하는 통합관제센터도 구축했다. 

이 같은 물류 신기술과 설비는 모두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도입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에 개관한 TES 센터에서 현지 고객사들에 맞춤형 물류 마케팅을 펼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중국 내 CJ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는 CJ그룹 회장의 경영 비전에 따른 것으로 CJ대한통운은 2020년까지 글로벌 톱5 물류회사로 거듭나다는 방침이다.

CJ로킨은 같은날 중국 무한시 물류창고를 보유한 무한북방첩운을 200억 원에 인수했다.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인 다슬과 중량물 물류 1위 기업 이브라콤, 베트남 1위 물류기업 제마뎁에 이어 네 번째 인수합병이다.  

CJ로킨은 중국 화중지역의 요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무한북방첩운을 화중지역의 거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우한을 중심으로 하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전국 주요 도시 반경 1000㎞ 이내에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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