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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새벽 기습 도발, 한반도를 요동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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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새벽 기습 도발, 한반도를 요동치다
  • 윤관 기자
  • 승인 2017.11.2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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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양국 공조방안 협의…정치권 한 목소리로 강력 규탄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북한은 29일 새벽 기습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양 인근의 평성 일대에서 오전 3시17분에 화성-14형 계열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기습 도발에 한미 정상은 통화를 통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치권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50분까지 약 2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양국 간 공조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일련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단합으로 강력한 제재와 압박 조치를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정상은 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 나감으로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반면 북한은 이날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정부성명을 통해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화성-15형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중량급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면서 “7월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적,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로켓 무기체계 개발의 완결단계에 도달한 가장 위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고 소개했다.

성명은 “김정은 동지는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며 오늘 비로소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강국 위업이 실현됐다고 선포했다”면서 “화성-15형 시험발사 대성공은 미제와 추종세력의 악랄한 도전과 겹쌓이는 시련속에서도 당의 병진노선을 충실하게 받들어온 조선인민이 쟁취한 값비싼 승리"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한이 대화 대신 도발을 지속한다면, 북한은 전례 없는 강력한 제재를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위협하는 북한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고,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도 “계속되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 속에서 북한의 고립은 강화되고 몰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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