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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KS 출신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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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KS 출신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지명
  • 윤관 기자
  • 승인 2017.12.07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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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합리적, 균형감각 갖춘 적임자” vs 국민의당 “철저한 검증”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리적이며 균형감각을 갖춘 적임자”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고, 국민의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최 원장을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 년간 민·형사·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 후보자가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해 감사 운영의 독립성·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의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경남 진해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 대전지방법원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현재 사법연수원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는 법조계 내외에서 매우 합리적이며 균형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분”이라고 호평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추가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소신에 따른 판결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노력해온 법관이라는 평가 역시 받고 있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4년 임기의 감사원장으로서 감사원의 독립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이 맡겨준 책무를 원만하고 성실하게 수행할 적임자로 환영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의 도덕성과 정책검증을 국민과 함께 차분하고 내실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거듭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과거 정권에서 ‘국민의 감사원’이 아닌 ‘정권의 감사원’으로 권력의 입맛 따라 감사가 이루어지는 등 잘못된 관행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러한 감사원을 개혁하고 국민의 감사원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적인자인지 따져보겠다”면서 “헌법에 부여된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해 감사운영의 독립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국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 인사인지도 검증대상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가 7대 인사원칙을 발표한 이후 최초의 고위직 인선이다. 이점도 국회에서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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