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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위험에 빠진 '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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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위험에 빠진 '평창올림픽'
  • 박홍식 기자
  • 승인 2017.12.09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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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주요 외교 키드워로 작용

(시사캐스트, SISACAST= 박홍식  기자)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외교에 키워드로 떠오른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대응에 각계가 주목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에 대해 성공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외, 중국 시진핑 주석과 일본 아베 총리 그리고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고수하고 있다.

참석은 노력해보겠다는  입장들인데, 진의를 따져보면  참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내재돼 있다.

이들은 각각 자국이 목표로하고 있는 정치적 의도를 한국이 받다들인다면 출전하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IOC의 러시아 출전 금지로 불참이 농후한 러시아는 예외이기는 하나 중국과 일본은 각사드문제와 일본 위안부에 대한 합의를 주요 쟁점으로 내세웠다.

이에 오는 13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협의한다는 표면적 목적이 있으나 평창 올림픽에 대한 속 시원한 대답을 가져와야 한다는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이루어지는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와 이후 일본과의 외교 정세를 어떻게 조율할지 향후 움직임이 귀추되는 상황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상황에 놓인 평창 올림픽의 성공 개최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평창올릭픽 조직원회/ 청와대 브리핑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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