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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버스 우크라이나에서 달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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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버스 우크라이나에서 달리게 될까?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7.12.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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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최민정 기자) 우크라이나 키예프시에서 힘차게 달리는 올빼미 버스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우크라이나 키예프시에 청렴건설행정시스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올빼미버스 정책을 전수한데 이어 키예프시에 의뢰를 받아 실시한 우크라이나 판 올빼미버스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 결과를  현지에서 발표한 것.

키예프 빅데이터 기반 교통정책 수립체계 구축 타당성조사는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지원하고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과 IT 컨설팅기업 키니앤파트너스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두 기관은 키예프 시민의 휴대폰 데이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심야버스 노선에 대한 조정안, 신규노선 수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노선 선정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예프시는 조사 결과 발표 이후 검토를 거쳐 최종 정책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결과에 따라 키예프시에 단계적으로 교통관제센터, 교통카드시스템 등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기술 교류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드미트리 다브트얀(Dmitriy Davtyan) 키예프 교통부시장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교통시스템 시찰을 위해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포럼에는 세계은행, UNDP 관계자도 참석한 만큼 키예프시가 정책을 최종 채택할 경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모범정책 사례가 타 도시로도 수출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련 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크라이나 스마트시티 포럼 발표자 마르쿠스 브랜드(Marcus Brand) UNDP 전략자문 위원은 “빅데이터 인프라와 디지털기술을 이용해 도시를 관리‧운영하는 서울의 사례는 각국 도시들에게 스마트시티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있다”며 “UNDP에서도 서울시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우크라이나 인프라개발부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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