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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홈쇼핑 4개사 최다 판매, 저렴한 뷰티·패션 상품과 프리미엄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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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홈쇼핑 4개사 최다 판매, 저렴한 뷰티·패션 상품과 프리미엄 제품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2.22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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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올해 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화장품 등 뷰티 제품과 패션 제품, 프리미엄 제품이었다.  각 홈쇼핑사들은 저렴한 가격을 전제로 입소문이 난 화장품과 패션 상품들이 많이 팔렸다.  특히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각 업체별 패션 단독 상품들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21일 롯데, 현대, GS샵, CJ오쇼핑 등 홈쇼핑 4개사는 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올해 상품 판매 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히트 상품의 경우 가성비가 좋은 패션·뷰티 제품이 일제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여성의류 브랜드 '아니베에프'가 히트 상품 1위를 차지했다.  아니베에프는 단독 패션 브랜드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과 양피, 무스탕 등 고급 소재의 의류와 고급 핸드메이드 코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55만 2000세트를 판매했다.  2위는 리빙제품인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으로 롯데홈쇼핑 단독 침구 브랜드로 총 53만 5000세트가 판매됐다.  

역시 단독브랜드인 '다니엘 에스떼'가 3위, '조르쥬 레쉬' 4위, 'LBL' 5위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여성의류 브랜드 조이너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중저가브랜드로 캐시미어, 양피 무스탕 등 고급 소재 의류를 선보여 가성비가 높은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을 골고루  판매했다.  자체 브랜드인 디자이너 정구호와 함께 론칭한 제이바이는 지난해 9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직접 만든 브랜드 라씨엔토는 기존 홈쇼핑 의류 대비 20~40%가량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에서 70억 원, 4개월 만에 29만 세트를 판매해 9위에 올랐다.

GS샵에서는 프리미엄 탈모 샴푸인 ‘올뉴 TS샴푸’가 주문수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20~30대 남성 고객의 구매로 지난해 상반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후 순위기 급상승한 것이다. 

2위는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로’ 올 들어 모든 방송에서 완판 기록을 이어가면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의 경우 현대홈쇼핑에서는 3위 CJ오쇼핑에서는 6위를 기록해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GS샵에서는 디자이너 손정완과 손잡고 2012년 출시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SJ와니’가 4년 연속 히트 상품 10위에 들어갔다.  ‘꾸즈’, ‘올리비에스트렐리’, ‘라삐아프’ 등도 각각 4위, 5위, 8위를 기록했다. 

CJ오쇼핑에서는 전반적으로 뷰티 제품 주문량이 지난해 대비 20% 증가했다.  얼굴에 바르는 아이크림이란 콘셉트에 입소문이 난 A.H.C는 2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A.H.C는 현대홈쇼핑에서 4위, GS샵에서 9위를 차지해 10대 히트상품에 포함됐다.

벌써 5차례 리뉴얼을 거쳐 ‘더 퓨어 리얼 아이크림 포페이스 시즌5 패키지’로 선보여 주문 수량이 올해 72만 개를 돌파했다.

CJ오쇼핑의 이·미용품은 꾸준한 제품 리뉴얼로 고객의 재구매가 이어져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것이다.  

CJ오쇼핑에서는 패션 상품도 선전을 했다.  톱10 가운데 5개 상품이 패션 제품으로 에셀리아 3위, 지오송지오 4위, 코펜하겐럭스가 8위를 차지하는 등 실용적인 기본 아이템이나 유행하는 디자인의 패션 상품을 중저가로 구성한 브랜드들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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