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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본격적인 실적 개선, 수상태양광발전소·전기요금 절감 시스템 개발…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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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본격적인 실적 개선, 수상태양광발전소·전기요금 절감 시스템 개발…주가 상승세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2.29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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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LS산전이 2018년 전력기기 시장에 본격적인 개선 추세에 올라탈 전망이다.  LS산전은 국내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10개월 만에 완공했고 인공지능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경기 안양 R&D 센터의 전기료를 1억 원 이상 절감했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LS산전의 매출은 2조 5481억 원, 영업이익은  2028억 원으로 추산했다.  올해 대비 각각 6.6%, 10.3% 증가한 수치다.

LS산전이 전력기기 시장에서 본격적 개선 추세에 돌입했다는 이유는 경기회복으로 2018년 전력기기 시장이 성장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고 아시아 국가들의 전력투자도 확대될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인 설비투자는 IT섹터에 집중되고 있다.  설비 증설 과정에서 전력 장비는 필수적이다. 

LS산전은 2016년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고 올해는 국내 IT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다. 

그리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전력 설비투자 확대, 공장 자동화 등이 2018년 이후에도 연평균 7~8%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LS산전은 충주 다목적댐 청풍호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청풍호 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대인 3㎿ 규모로 연간 4031㎿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며 이는 연간 950가구, 2800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LS산전은 수상태양광 분야 선도 기업으로 2013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합천댐 수상태양광 설비를 건설했고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청풍호 태양광발전소는 총 사업비 90억 원 규모로 LS산전은 책임 준공과 발전효율을 보증하고 설계·조달·시공을 담당하는 사업자로 선정돼 10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또 LS산전은 올해 안양 R&D 캠퍼스의 연간 전기료를 5억 3000만원으로 지난해 6억 500만원보다 19%(1억 2000만원)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산전이 개발한 대용량 ESS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야간에 전기를 충전해 수요가 많은 주간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절감되는 전기료만 연 5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사용자 패턴을 중심으로 형성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전력 이용 효율성을 높여 7000만원을 추가로 절감했다. 

LS산전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 

전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산업시설과 대형빌딩, 백화점 등이 LS산전의 ESS와 AI가 장착된 BEMS로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LS산전의 주가는 8월부터 6만원 수준까지 올라와 5개월간 제자리였다.  하지만 LS산전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15일부터 상승세에 들어가 52주 신고가인 6만 6300원에 근접해 6만 5000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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