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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2018년 최대 관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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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2018년 최대 관심사는?
  • 윤관 기자
  • 승인 2018.01.0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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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은 평화, 지방선거는 승리,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2018년 3대 행사로 ‘평창올림픽’과 ‘지방선거’, 그리고 ‘개헌’을 제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18년 연초부터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국가행사와 정치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평창 동계 올림픽의 화두를 ‘평화’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10년을 준비한 평창올림픽의 화두는 첫째도 평화, 둘째도 평화”이라며 “마침 어제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대표단 파견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제사회는 평창 올림픽의 가장 큰 위협요소로 북한의 도발을 손꼽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시사한 것은 문재인 정부로선 최고의 신년 선물로 환영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연합훈련 연기 제안 등을 통해 ‘평화올림픽’의 의지를 밝힌 데, 북한이 화답한 것이라 생각한다. 적극 환영한다”면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함께한다면, 평창올림픽의 평화적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동시에 남북 주도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물꼬를 다시 틀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긴밀한 협력 아래, 모처럼 날아온 북한의 메시지가 평창올림픽 성공과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도록 남북 간 조속한 대화 성사 등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6월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단단한 국정동력을 갖고 흔들림 없이 달려 나가고,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서 모두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반드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정치란 힘이 약한 사람들의 가장 강한 무기다’라는 평소의 지론대로 당이 민생제일주의 노선으로 국민 삶의 현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6월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여권은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를 목표로 세워 야권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적극 반대하고 있다.

그는 “2018년도는 무엇보다도 ‘개헌의 시간’”이라며 “각 언론사가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 결과, 국민들은 개헌에 압도적인 지지와 찬성을 보내고 계시고, 개헌 투표시기에 대해서도 지방선거 동시투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상식과 합리에 입각해 정치권도 국민의 뜻에 응답해야 할 때다. 지난 연말 합의한 대로 1월 중 서둘러 개헌 관련 합의 과제들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는 최선을 다해 개헌안을 만들고, 지방선거 동시 개헌이라는 국민과의 약속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인사는 “현 여권의 최대 관심사는 개헌이다. 특히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가 최종 목표다. 현재 여권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지방선거 승리와 자신들이 원하는 개헌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30여년 만의 개헌을 여권의 의도대로 이끌려 가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개헌협상도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6월 개헌 저지에 나설 것”이라며 “2018년은 개헌 정국으로 대격돌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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