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47 (금)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숙박업소 계약률 급감...손님 유치에 '총력'
상태바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숙박업소 계약률 급감...손님 유치에 '총력'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1.10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강선 KTX 개통으로 공실사태 우려 증폭돼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숙박업소 계약률이 눈에 띄게 줄면서 공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강릉지역 숙박업소 계약률은 현재 23%, 평창은 27%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들은 일제히 손님 유치에 나섰고, 경기장 주변에 숙소를 홍보하기 위한 현수막이 곳곳에 걸리기 시작했다.

숙소 홍보용 현수막은 경기장 근처뿐만 아니라 경기장과 멀리 떨어진 외곽 지역은 물론 시내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및 계약거부 관련 문제들이 역풍을 맞은 셈이다.

당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강원도와 숙박업계 관계자들이 직접 해결에 나선 결과 가격 안정화는 이뤄졌지만, 그 이후에도 계약률은 크게 늘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가 개통되면서 당일치기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몇 달 전과는 다른 상황을 맞이해 강원도를 비롯한 행정당국은 숙박업소의 계약률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강원도와 시·군은 저렴한 숙박업소를 홍보하며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심어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방안으로 숙박요금 동향, 착한 업소 등의 내용을 담은 숙박소식 뉴스레터를 제작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지 숙박업소는 중국 단체 관광객 특수와 투숙 일이 임박해 예약하는 국내 숙박예약 관행을 고려하면 예약률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강원도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