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50 (화)
이태우 “박지원 사당화 되길 원하는 것인지”…직격탄 날려
상태바
이태우 “박지원 사당화 되길 원하는 것인지”…직격탄 날려
  • 윤관 기자
  • 승인 2018.01.15 16: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당창당, 결단 내리시고 나가셔서 진행하시면 될 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이태우 국민의당 최고위원 겸 전국청년위원장(이하 최고위원)은 15일 통합반대파를 주도하고 있는 박지원 전 대표를 겨냥해 “‘안철수 사당화’라기 전에 ‘박지원 사당화’가 되길 원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태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도 의도적으로 당내 분란을 일으키며 지도부를 향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언사를 하는 분들께 청년으로서 한 말씀 올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이 비판한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도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안철수 대표는 이제 비난할 가치도 없는 존재”라며 ‘안철수의 새정치는 썩은 정치’라고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정례회의에 참석해 “안철수는 안철수의 길을 가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자. 그래서 개혁신당 창당 준비에 박차를 다하자”고 밝혀 분당을 강력 시사했다.

이 최고위원은 통합반대파가 비판한 당무위원회의에 대해서 “당무위원회에서 대표당원 500명을 추가 임명한다는 것은 명백히 당헌에 명시돼있는 것”이라며 “당헌 제12조 3항 10호에 따르면 당무위원회에서 추천하는 500명이라고 명시돼 그 절차에 맞게 진행되는 사항”이라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박지원 전 대표께서 비대위원장 시절 제정해 놓은 것”이라며 “그것을 가지고 꼼수니 편법이니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대해서 본인들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관대하지 않고 민주적 절차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구태정치”이라며 “전당원 의사를 물어보겠다는 것도 나쁜 투표라며 ‘잘못됐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소집된 전당대회도 ‘잘못됐다’... 도대체 무엇이 당헌당규 위반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 최고위원은 통합반대파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지도부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 ‘이게 구태정치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오히려 당에 소속돼 있으면서 신당창당 하겠다며 기구까지 출범하겠다는 것이야말로 명백히 당헌당규를 위반한 해당행위임을 명심해주시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그는 “신당창당 하고자 하면 결단 내리시고 나가셔서 진행하시면 될 일”이라며 “결국 상왕이 되고 싶었으나 뜻대로 안 되니 몽니 부리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더 이상 당내 분란을 부추기지 말고 ‘정치9단’답게 큰 결단을 내려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여의도 정치권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국민의당 분당은 통합반대파가 백기 항복을 하지 않는 한 기정 사실”이라며 “안철수 대표의 정치행적을 보면 절대 가는 사람 잡는 스타일이 아니다. 김종인, 윤여준, 김성식, 이상돈, 그리고 최근의 박지원까지… 결국 모두 안 대표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안 대표는 통합반대파의 백기 항복을 원하고 있는데,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등 백전노장들이 즐비한 통합반대파가 이를 수용할 수 있겠느냐”면서 “안철수 대표가 내달 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전대를 추진 중이니, 이제 국민의당의 분당은 2주 이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미소 2018-01-16 13:06:33
모든 행위의 시작은 안철수의 결정에서시작되었다.
그에 대한 리액션들이 나오는것이지

말이 좋아 전당원투표지 안철수 지지자들이투표한것이고
나머지는 투표를 안한거라과 보야지
자기 지지자들이 투표했으니 당연히 투표율이 높을수밖에

반대로 생각해면 25만당운중 25프로가투표했다고보면 6만정도가 참여한거고
그중에 찬성이 75%이니 대략 4만5천정도가 찬성한거라고 본다면
그게 순수하게 안철수에 대대 지지세력이 아닌가싶다.

25만중에 많게잡아 5만이찬성한거니 그사람들대리고 기존에 있는 바른정당으로
가면 끝이다 이게 어렵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