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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원인 유전자 발견... 뇌질환 치료물질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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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원인 유전자 발견... 뇌질환 치료물질 개발 기대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2.01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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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김철희 충남대 교수팀과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팀이 이탈리아 트렌토대와 공동연구로 자폐증 발생과 연관이 있는 새로운 신경계 유전자를 발견했다.

공동 연구진은 3만2000여 명의 정신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 연구 및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06년 발견된 ‘삼돌이’가 자폐증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임을 밝혀냈다.

이 유전자는 불안, 공포, 우울증 등 동물의 기본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며, 자폐증 연구의 새로운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운 신경계 발견과 함께 유전자가위 기술, 자폐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조울증 등 정신질환 신약 개발의 분자 타깃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의 지원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가 지난달 16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자폐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는 사회적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장애를 통칭하는 말로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지적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등을 포함한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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