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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초실세 김여정이 평창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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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초실세 김여정이 평창에 온다
  • 윤관 기자
  • 승인 2018.02.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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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파격 카드 제시로 정치권 비상한 관심 집중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북한의 백두혈통 김여정이 평창에 온다. 통일부는 7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으로 잘 알려진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측 고위급대표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총애를 받고 있는 초실세로 알려져 이번 평창 올림픽 최대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 김영남 최고위원회 상임위원장보다는 정치적 위상이 훨씬 높은 백두혈통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김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가질 경우 실질적인 남북 정상 간의 대화로 간주할 수 있어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여정 방남, 남북관계 실질적 개선을 위한 분수령이 되길 바란다”고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추가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혈육으로 최근 고속 승진하는 등 일련의 행보와 정치적 위상을 감안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신저로서 역할을 기대할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 평창올림픽에 김여정이라는 깜짝 카드를 내놓은 것이 단순히 이목을 끌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길 바란다”며 “김여정의 방남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북한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면,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과 평화를 향한 북한의 향후 진정성 있는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함께 대북 유화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평화당도 “김여정 방남을 계기로 북미 대화, 한반도 비핵화 대화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김영남 상임위원장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부부장의 방문을 통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가는 큰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방남 기간중에 남북 당국 간 대화를 통해서 남북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서로간의 의중을 교환해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로 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북미 대화 등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대화의 계기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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