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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바른미래당, 각기 다른 설날 민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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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바른미래당, 각기 다른 설날 민심 해석
  • 윤관 기자
  • 승인 2018.02.1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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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 정부 성공 기원” vs 바른미래당 “문제해결을 위한 정치를 바랄 뿐”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2018년 설 연휴가 끝나간다. 여야 정치권은 이 기간 동안 지역 민심을 접하고 향후 정국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포스트 평창이후의 국정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과 개헌,지방선거와 판이 커진 재·보궐선거 승리를 목표로 삼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김현 대변인은 18일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심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을 위해 정치권이 제 역할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설 연휴 기간 확인된 민심은 이구동성으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여야가 크게 힘을 모아달라는 것”이라며 “민생예산과 정책에 발목잡기는 더 이상 안 되며, 남북이 긴장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여는데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민심을 전국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승리를 기원하며 6월 동시 개헌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 평창 올림픽 이후로 예상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설 민심은 정쟁을 벗어나 문제해결을 위한 정치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여전히 호전되고 있지 못하는 민생과 경제문제에 불안과 좌절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현 상황을 급격한 최저임금인상 후폭풍, 북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인한 안보불안, 지진과 화재 등에 허술한 재난대비 등으로 요약했다.
 
김 대변인은 “설 민심은 ‘싸우지 말고 일을 하라’,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국회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거대양당의 정쟁으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왕적인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개헌에도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여권을 겨냥해 “대통령이 제안하고 국회가 그것을 거부해 정부여당이 의도하는 반개헌 세력으로 호도하려는 전략에 휘말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민생, 안보, 미래를 위한 젊고 매력적인 정당, 바른미래당은 오직 민생과 국익을 위한 일과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막는 개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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