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 4000여 명...접속 장애 발생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8일) 은행이나 보험사 방문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가입한 모든 금융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에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시스템 이용 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로 2단계 본인 인증을 거친 후에 본인 명의로 된 모든 금융기관 계좌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며, 보험 계약이나 대출정보 등의 조회도 가능하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통장과 휴먼 통장을 확인하고 해지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권 내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 계좌가 다수 방치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민재산 손실, 대포통장 악용 우려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마련했으며, 이와 함께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6주에 걸쳐 실시했다. 그 결과 1년 이상 미사용계좌 21만7000개가 해지됐고, 서비스를 통해 찾아간 환급액은 1038억 원에 달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 상반기동안 증권이나 저축은행, 우체국 등 모든 금융권역의 통합조회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라 밝혀 서비스 확대에 따른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KFTC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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