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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공주 이방카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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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공주 이방카 방한
  • 윤관 기자
  • 승인 2018.02.21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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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가 가져올 트럼프의 메시지에 초미의 관심 집중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김여정 북한 특사가 개막식의 주인공이 됐듯이 이방카 고문도 폐막식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방카 마리 트럼프는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전직 모델 출신이다. 현재는 아버지 트럼프 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백악관에 입성해 선임 고문을 맡아 초특급 참모로서 맹활약 중이다. 특히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초실세로 인정받고 있다.
 
한미 양국은 이방카 고문의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고문은  오는 23일에 방한해 3박4일 일정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도 이방카 고문의 방한을 김여정 특사에 버금가는 특급 예우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여정 특사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식사를 하며 한미 양국 현안에 대해 면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고, 올림픽 경기를 함께 관람 일정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일정은 탈북민 면담이다. 이방카 고문이 개막식을 이유로 방한했던 펜스 부통령이 평택 해군기지를 찾아 강경한 메시지로 북한을 압박했듯이 초강력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한미 양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통상 갈등’도 논의될 가능성도 높다. 지난 20일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방카의 방한 과정에서 한미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련 대화가 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즉 이방카 고문이 대북문제뿐만 아니라 ‘통상 갈등’도 문 대통령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야권이 공세를 집중하는 한미동맹 균열 논란에 대해서 이방카 고문의 방한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방카의 방한은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공감을 부각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번 평창올림픽은 북한과 미국의 사실상 2인자인 김여정 특사와 이방카 고문이 모두 출전한 초특급 외교전”이라며 “특히 이방카 고문은 평창 외교전의 마지막 주자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신저로서 남북 관계 개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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