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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소환 임박한 MB, 제2롯데월드 특혜 의혹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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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소환 임박한 MB, 제2롯데월드 특혜 의혹 제기돼
  • 윤관 기자
  • 승인 2018.02.27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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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2롯데월드 특혜 로드맵, 보수정권 ‘안보’의 민낯”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검찰 소환이 임박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제2롯데월드 특혜와 관련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은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가 2008년 12월 당시에 제2롯데월드 건설을 주도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이재정 의원실을 통해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누구의 폭로도 아니고, 바로 자기들이 만들어 낸 문건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단계-2단계-3단계별로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롯데월드 건설의 인허가와 당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각 정부부처가 이 문제를 협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청와대가 주도했다는 것에 대해서 충격을 받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특히 국방 비서관실에 의해서 주도적으로 이루어진 이 내용을 보면 사실상 롯데 측이 제2롯데월드를 건설하기 위해서 이명박 측에 접근한 것인지, 이권을 위해서 이명박정부가 롯데 측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권유하고 이끌어 간 것인지 모를 정도로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백혜련 대변인도 “제2롯데월드 특혜 로드맵, 보수정권 ‘안보’의 민낯”이라고 맹비난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제2롯데월드 건설추진 관련 여론관리방안' 문건은 그간 제2롯데월드 건설에 이명박 정부가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특혜 로드맵’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년 간 군 당국은 비행 안전상의 이유로 제2롯데월드를 반대해왔지만, 이 ‘특혜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 제2롯데월드 건설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국토방위가 정경유착의 거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 동안 보수정권에서 외친 ‘안보’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며 “어떠한 목적을 위해 이렇게 적극적이고 계획적으로 개입을 했는지, 롯데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통해 얻은 특혜 및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받은 이익은 무엇인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양파껍질처럼 범죄혐의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이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하루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제 자신의 범죄 혐의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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