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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북미정상회담, 文대통령 “기적처럼 다가온 소중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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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북미정상회담, 文대통령 “기적처럼 다가온 소중한 기회”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3.1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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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4월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이 5월 말에 열린다.

이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북특사단 방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방문한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한 뒤 특사단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들고 왔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5월 회동은 한반도 평화를 이뤄낼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두 분이 만나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본격적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다뤄 나가겠다. 성실하고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키겠다"면서, "오늘 결과가 나오기까지 지지해준 세계 각국 지도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4월 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준비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특사단의 수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앞으로 중국 베이징(12-13일), 러시아 모스크바(14-15일)를 잇따라 방문해 대북 특사단 성과와 트럼프 대통령 접견 결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사단의 서훈 국정원장도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12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한편 남북·북미 간 정상회담이 잇따라 성사된 것을 두고 여야는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한반도 비핵화로 향하는 초입에 들어섰다"며,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일본이 참여하는 6자 회담과 같은 협력의 틀 구축에도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보기에 따라 (북미) 최고지도자 간 즉흥적·충동적 결정에 의해 성사됐다고 보인다"며, "여전히 예측불가능성이 상존해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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