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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정부와 친박계 싸잡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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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정부와 친박계 싸잡아 비판
  • 윤관 기자
  • 승인 2018.03.18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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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파 분열 획책 일부 극우들의 준동에 좌파들만 미소”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정부와 친박계를 싸잡아 비판했다. 홍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당내 반대세력을 겨냥한 측면이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나라를 건국하고 조국 근대화를 이루고 선진국 문턱 까지 오게 한 세력이 좌파세력 입니까?”라며 “바로 우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좌파세력은 끊임없이 분열과 반목을 책동하고 무책임한 정치로 국민들을 현혹해 왔다. 문정권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삼대에 걸친 8번의 거짓말을 하고 9번째 거짓말을 하고 있는 데도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고 거짓 선전을 일삼고 있고, 소득주도 성장론이라는 실패한 좌파 정책으로 중산층과 서민이 몰락하고 청년실업이 사상 최악으로 거리에 넘쳐나고 있는데도 거짓 선전과 관제 여론조사로 국민을 기망하고 현혹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날 작심한 듯 친박계를 겨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홍 대표는 6·13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그런데 아직도 박근혜 미망에 갇혀서 보수 우파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극우들의 준동에 좌파들만 미소 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을 좌파천국으로 만든 책임은 바로 우리에게 있다”면서 “정치는 무한책임이고 결과책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동정하는 것과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은 엄격히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 연명을 시도하는 세력과는 우리는 결별 할 수밖에 없다”며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탄핵 시 오락가락 행보로 무소신 정치 행각을 벌인 당내 분들도 이제 자중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특히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고도 재집권에 실패한 처칠이지만 그는 영국 국민의 선택을 존중했다”고 인용하며 “이제 박근혜 책임론도 국민의 선택이니 받아들이고 새롭게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신보수주의로 거듭 나는 자유 한국당의 기치 아래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범 보수권의 한 인사는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예고된 상황 속에서 당내 반대파를 겨냥해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 공천에 착수하면서 당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을 비롯한 5곳을 단수공천하면서 잡음이 일었고, 서울-충남-경남 세 곳은 전략공천하기로 했다”며 “홍 대표의 전략공천이 자기 사람 심기로 판명난다면 반대파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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