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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 우리는 하나’... 한반도에 울려 퍼진 南北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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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 우리는 하나’... 한반도에 울려 퍼진 南北하모니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4.04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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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지난 1일과 3일 평양에서의 두 차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3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4일 귀국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이끈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오전 2시52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 오전 3시4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우리 예술단은 ‘봄이 온다’는 주제로 열린 1일 공연에 이어, 3일 ‘우리는 하나’를 주제로 남북 합동공연을 펼쳤다.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마친 예술단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주재한 만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항에 도착한 도 장관과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YB,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은 다소 지쳤지만 밝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상 음악감독은 "응원해주신 덕에 2회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쳤다"면서, "다들 이게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고,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할 것 같다. 제 생각도 그렇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끝내고 온 것에 감사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아티스트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가을이 왔다'를 주제로 서울 공연을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아직은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든 가운데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조용필팬클럽연합회와 여러 가수 팬 수십명이 평양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예술단 등을 맞았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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