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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 난타전, 최종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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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 난타전, 최종 결정은?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4.05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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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미중간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각) 중국이 집중 육성중인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1300개 품목 500억달러 상당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이 4일 대두(콩)를 포함한 500억 달러(약 52조8600억 원)어치의 미국산 106개 품목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항공기, 화공품 등 14개 분야 106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 방침을 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500억 달러어치의 1300개 중국산 수입품목을 발표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다.

중국은 최대 대두 수입국이며 작년 수입한 대두는 9550만톤으로 400억달러 규모다. 이중 3분의 1이 미국산이다. 그리고 미국 자동차 수출 물량중, 중국이 100억달러 수준으로 캐나다에 이어 2위다.

한편, 중국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번 관세 부과 조치의 실제 시행 시기에 대해 “중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상황을 봐가며 추후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다음 달 22일 공청회를 열고 60일간의 조정 기간을 거친 다음,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180일 이내에 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한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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