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하이트진로가 필리핀 저도 증류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4월부터 필리핀에 '진로 라이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진로 라이트는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는 진로24 제품을 현지 소비자 선호에 따라 주질과 도수 등을 변경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수출제품인 참이슬, 자몽에이슬, 진로24에 진로라이트까지 추가하면서 현지 시장을 더욱 세밀하게 공략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필리핀 내 판매는 최근 5년간 18.2%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여왔으며 소주의 세계화를 선포한 최근 3년간은 25.2%로 판매가 가속화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맞춤형 수출전용 제품이 늘어난다는 것은 시장에 대한 분석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한 진로 라이트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세밀하게 현지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은 세계 13위인 1억 4백만 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연평균 6~7%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필리핀의 증류주 시장은 2015년 기준 연 6천만 상자 규모에 달하고 오는 2020년까지 약 10% 성장한 6천6백만 상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저 알코올 증류주 시장은 최근 젊은층의 소비증가로 3년간 연평균성장률이 44%에 이른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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