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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7년 내전... 여전히 진행중 ‘화학무기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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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7년 내전... 여전히 진행중 ‘화학무기 공격’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4.1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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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이 7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7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거점 지역에 시리아 정부군 소행으로 의심되는 화학무기 공격이 또 발생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40명, 많게는 100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반군은 주장했다.

이번에 또 다시 화학무기 공격이 발발되면서 시리아 문제는 끝을 알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부터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를 축출하려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일어난 현재진행형 내전이다.

40년 넘게 부자세습의 독재정치를 이어온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권이 시위대를 과격 유혈 진압하면서 내전으로 번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리아 내전은 종교 갈등도 내포하고 있다. 이슬람교 시아파와 수니파간의 종교 전쟁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 이란 등의 나라가 지원하면서 시리아 내전은 외세까지 개입하게 됐다.

여기에 이라크에서 등장한 수니파 무장단체인 IS가 내전의 와중에 시리아 동부를 점령하며 전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시리아 정부는 2013년부터 반군 지역 공격에 화학무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왔다.

지난 7일에도 시리아 동구타 두마에서 화학무기를 이용한 공격이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서 시리아 정부는 국영 사나통신을 통해 “자시이 알이스람이 시라이군의 진격을 막지 못하자 화학무기 거짓말을 꾸며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무기 공격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한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부결되면서 미국이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에 파견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밀리터리 닷컴 등이 보도했다.

미 해군은 이 전단의 파견이 지난달 서태평양으로 이동한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 전단과의 임무 교대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고문들이 이날 회의에서 시리아 정부에 대해 작년 4월 미사일 공습 때보다 더욱 강력한 보복 군사 공격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고문들은 현 상황에선 물리력 강화만이 확실한 방법이며, 이를 통해야만 시리아에서 민간인들에 추가로 화학무기가 사용되는 사태를 억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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