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1:10 (금)
17년 만 '최악의 실업률' 기록... 정부 정책을 향한 질책
상태바
17년 만 '최악의 실업률' 기록... 정부 정책을 향한 질책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4.12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업자 수 125만 명 넘어서... 실업률 4.5% 기록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실업자 수가 125만 명을 넘어서며 17년 만에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신규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 명 대에 머무르고 있고 청년 실업률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통계청이 지난11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11만2000명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12만 명이 늘어 실업률은 4.5%까지 치솟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으로 일자리용 본예산 17조736억 원과 일자리 추경 7조7000억 원을 편성한 바 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펼쳐 나가면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 밝혔지만, 정부의 청년일자리 예산집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며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의 원인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꼽았다.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고용주들이 부담을 느껴 근로자들을 해고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취약 계층 보호를 목적으로 시작된 정책이 오히려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앗아간다는 지적이다.

또한 추경이 편성된다해도 예산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에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청년고용 부진과 구조조정 위험 등에 대응해 청년 일자리 대책과 추경을 차질 없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