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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제주의 싱그러운 봄을 담은 ‘햇茶’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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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제주의 싱그러운 봄을 담은 ‘햇茶’ 수확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4.18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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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오설록이 제주 오설록 차밭에서 올해 첫 햇차 수확을 시작했다.

햇차는 오늘(18일)부터 오설록 티하우스 전국 매장과 티샵과 아모레퍼시픽 신본사에 위치한 프리미엄 티룸(Tea Room) ‘오설록 1979’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4월 7일, 제주 돌송이 차밭을 비롯한 제주 오솔록 차밭 각지에서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된 햇차는 24정기 중 청명 이후 맑은 날을 골라 새순을 채엽해 만들어 진다.

오설록 제주 차밭은 화산섬이라는 특수한 자연조건과 함께 생육이 까다로운 차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흙, 물, 빛, 바람, 안개 등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햇차는 채엽의 시기에 따라 첫물차(햇차), 두물차, 세물차로 종류가 나눠진다. 녹차는 두물차나 세물차에 비해 첫물차가 품질이 뛰어난데, 채엽의 시기가 늦어질수록 맛을 내는 아미노산과 향을 내는 성분의 함량이 낮고,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첫물차는 겨우내 성장이 멈춰있던 차나무가 다시 생육 활동을 시작하면서, 아미노산과 향미 성분을 가장 풍부하게 간직하고 있다.

한편, 2018년 햇차는 평년보다 약 4~5일 빠르게 수확이 진행됐다. 춥고 길었던 겨울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유독 따뜻했던 3월의 기온을 바탕으로 맹아(萌芽, 싹을 틔우는 것)가 일찍 시작됐기 때문이다.

보통 수확 직전 며칠 동안의 날씨가 추워질 경우, 차나무의 향미 성분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올해 햇차는 다른 해보다 더 진한 향미와 맛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오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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