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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드루킹 특검 정국…최대 현안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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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드루킹 특검 정국…최대 현안으로 부상
  • 윤관 기자
  • 승인 2018.04.22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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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댓글 조작이 과연 응원할 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드루킹 의혹 특검과 국정조사가 정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여야는 드루킹 의혹에 대한 상호 공방전을 펼치며 정국 주도권을 놓고 대치하고 있다.
 
야3당 지도부는 오는 2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드루킹 사건 특검 및 국정조사 공조를 위해 회동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드루킹 특검정국을 이끌어 내기 위해 청와대와 민주당을 최대한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이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와대와 민주당은 특검에 결사 반대하고 있다. 전날 일부 언론에서 청와대가 특검을 수용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청와대의 부인으로 오보로 판명났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건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선거 때 순수한 의도만을 밝히며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놓고, 선거가 끝나니 무리한 인사요구를 해 왔고,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돌변해 2018년 1월부터 매크로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문재인정부를 공격하는 댓글활동을 펼치다가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에 의해 일탈행위가 발각돼 검거된 사건”이라고 단언했다.
 
김 대변인은 “시대 흐름에 따라 온라인, 모바일 선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어느 정당 어느 후보에게나 접근해 나타나는 신종 선거 브로커의 일탈 행위를 두고 마치 박근혜 정부하에서 치러진 19대 대선 자체가 부정선거였던 것처럼 달려드는 야당의 행태를 보고 있는 국민들은 짜증난다”고 비판했다.
 
반면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여권 인사들의 김경수 옹호론에 “댓글 조작이 과연 응원할 일?”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김경수 의원과 댓글조작 사건 주범 ‘드루킹’의 부적절한 관계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요즘”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댓글조작 논란의 핵심인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를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 전체가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김경수 구하기’에 나선 형국”이라며 이재명 전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표창원 의원 등의 주장을 열거했다.
 
특히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향해 “‘착한 김경수 의원이 악마에게 당한 것’이라고 한 것도 모자라, 전 정권의 댓글조작 사건과 비교하며 ‘파리를 보고 새라고 하는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놨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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