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45 (목)
GM 노사 극적 합의, 법정관리 피하고 기사회생 길 열려
상태바
GM 노사 극적 합의, 법정관리 피하고 기사회생 길 열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4.24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한국GM이 자구안 합의 데드라인인 23일 노사 임단협(임금과 단체협약)을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법정관리 위기를 피했다.

한국GM 노사는 GM 측이 자구안 데드라인으로 정한 23일 새벽 5시부터 부평공장에서 14번째 임단협 교섭을 벌였다. 노사는 이날 비용 절감을 위해 복지 혜택을 줄이는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직원 680명에 대한 고용 문제에 대해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근무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노조를 설득시켰고, 무급휴직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금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고, 법정휴가와 상여금 지급방법, 학자금 등 일부 복리후생 항목 역시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자구안을 결론지었다.

이와 함께 한국GM은 부평 1공장과 창원공장에서 각각 2019년, 2022년부터 수출용 신차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GM은 앞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더 발전할 것이며, 회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며 구조조정에 나섰으며, 한국GM 노조는 오는 25일과 26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임단협 합의를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